현대어린이책미술관 9월22일까지
▲ 데이비드 위즈너 作 '자유낙하'

미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David Wiesner)'의 세계 투어 첫번째 순회전이 한국에서 열리고 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오는 9월 22일까지 '데이비즈 위즈너 展'을 진행한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지역사회 공헌과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이 설립한 문화교육 공간으로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위치해 있다.

데이비드 위즈너는 최고의 그림책에 수여되는 '칼데콧 상' 3회, 우수상격인 '칼데콧 아너상'을 3회 이상 수상한 작가다. '글 없는 그림책'의 대가로 평가 받으며 그림책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가들의 작가'로 꼽힌다. 사실적인 수채화로 표현된 그림 속에 꿈같은 상상, 신비로운 환상의 세계를 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는 데이비드 위즈너의 칼데콧 수상작인 '이상한 화요일'(1992년)을 비롯, '아기돼지 세 마리'(2002년), '시간 상자'(2007년) 등 작가의 주요 작품의 원화 75점이 공개된다. 특히 '자유낙하'(1988년) 등 초기대표작과 작가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연구했던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 시절의 작품과 일러스트레이터로 커리어를 시작했던 시기의 작품도 한국 최초로 공개된다.

학생 시절 작품부터 최근 작품 그래픽 노블 '인어소녀'(2016)까지 작가가 거쳐온 시간 흐름에 따라 시기별 작품들을 모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작가가 영향 받은 무성영화, 고전 도서들을 통해 데이비드 위즈너가 작가로 성장하게 된 배경도 살펴볼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아동 구분 없이 6000원이며 전시 관련 문의사항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홈페이지(https://www.hmoka.org)로 하면 된다.031-5170-3700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