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제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을 위해 시청 대강당에서 '참여예산학교'를 열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과천시는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되는 제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이달 중순 실시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 공개추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4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7월 4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관내 거주자 및 사업장 근무자를 대상으로주민참여예산위원 공개모집을 실시한 결과  54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참여예산학교 교육 이수자 중 공개추첨을 통해 28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을 최종 선정하고 추천으로 12명을 추가 선발해 총 40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을 구성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에 대한 심의와 조정, 결정을 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시의회의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한편, 과천시는 2020년에 추진할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세 달에 걸쳐 각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을 통해 집중 모집했다. 현재까지 73건의 주민참여예산사업 신청이 접수됐다. 


제안된 사업들은 제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말 최종 확정된다. 


김동석 과천시 기획감사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지역 내에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위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가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