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연구 가능한 9개 모임
전문성 높일 보조인력 첫발
시민불편 바로잡는데 최선

"지난 1년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가 기틀을 잡았다면 앞으로 1년은 공부와 연구로 탄탄해진 의회가 시민을 위해 의정을 구현해 나가는 시기입니다. 지켜봐주십시오. 300만 인천시민을 위한 인천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인천시의회 노태손(민·부평 2) 운영위원장은 자신 있게 "지난 1년 인천시의회가 참 좋게 바뀌었다"며 말한다.

노 위원장은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를 목표로 세웠고 그게 자리를 잡았다"며 "9개 연구모임을 통해 의원들의 심도 깊은 의정활동이 펼쳐지고 각 상임위원회에 설치한 세미나실은 의원은 물론 이를 사용하는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24시간 언제든 의원들이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정책지원보조인력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노 위원장은 "정책지원보조인력에 대해 외부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의회 전문성을 위해 의원을 보조하는 역할로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며 "8대 의회를 넘어 9대, 10대 등 앞으로 시의회가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첫 시작인 만큼 시민 의견을 귀담아 들어 정책지원보조인력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노 위원장은 "지난 1년 의정활동에 전력을 다하다보니 지역구 목소리를 자칫 놓친 경우도 발생한다"며 "운영위원장으로써 남은 1년은 지역구의 현안을 챙기는 등 300만 인천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부당한 점을 현장을 돌며 바로잡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인천시의회는 시 집행부를 견제와 감시하는 곳"이라며 "박남춘 시정부가 진정한 시민의 행정부로 갈 수 있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