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가 내달 9일 사무실을 이전한다.


지역 현안 상담과 정책 회의 등 지역 주민과의 현장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30일 의회에 따르면 2015년 1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설치·운영 조례'를 공포했다.


주민의 입법·정책 관련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생활 불편 등 각종 민원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에 포천상담소는 2015년 8월 신읍사거리 남도빌딩 3층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도의원들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각종 민원을 듣는 등 의정활동 업무 공간으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주차장이 협소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여기에 계약 기간도 만료됐다.


상황이 이렇자 의회는 포천시청 근처인 성주빌딩(중앙로 73) 3층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독립된 상담공간 확보와 지역주민의 접근성, 주차장 이용 편의성 등을 최대한 고려했다.


포천시청과도 가까워 주민의 민원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은 2024년 8월까지 5년이다.


이곳은 시민 누구나 방문해 상담할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공휴일은 이용할 수 없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민원 해결의 창구역할 수행을 위해 포천시청 인근에 건물을 임차했다"며 "포천상담소는 도의회와 도민 간 소통에서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해소해 의정활동을 강화하는 지역거점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김우석 도의원은 "주민과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며 토론하는 장소다. 포천시청과 가까운 곳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는 만큼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