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센터·인천대학 연구클러스터 세미나서 제기
▲ 지난 25일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와 인천대학 기후환경국제협력 연구클러스터가 '기후분야 국제협력 및 전문가 양성 세미나'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대


'녹색기후기금' 위치해 관련 분야 강소특구 조성 적합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와 인천대학 기후환경국제협력 연구클러스터는 공동으로 지난 25일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기후 분야 국제협력 및 전문가 양성에 관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21세기, 전 인류 핵심 과제라 할 수 있는 기후 분야를 놓고 국내 다양한 기관들과 업계들이 효율적인 정보 교환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 분야 해외시장 진출과 기술 협력 등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적지 않은 데도 관련 논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월 세미나에 이어 반년 만에 다시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인천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술센터(GTC),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남동발전, GAIA컨설트, 글로벌녹색경영연구원 등 기후 관련 기관들 외에도 인천대 기후 분야 교수진 16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이 기후 분야 국제협력을 도모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국제공항과 항만에 더해 녹색기후기금(GCF)이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하면서 지역 내 기후 분야 강소특구 조성 등을 추진하기에 알맞다는 것이다. 인천 내 기후 환경 특성화 대학을 설립하자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 밖에도 한국의 기후 분야 유무상 원조 계획 및 민·관·학 협력 방안, GCF와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한국사무소 등 송도 소재 국제기관 연계와 활용 방안 등도 언급됐다.

인천대 관계자는 "한국 기관과 업체의 기후 분야 해외 진출 방안을 짚어보는 행사에서 인천의 지역적 강점이 부각됐다"며 "지역 주요 대학인 인천대가 기후 분야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