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오늘 규탄대회
"노 재팬, 일본 수출 규제는 잘못된 겁니다."

인천시의회는 25일 오전 10시30분 '일본 수출규제 규탄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의회는 이날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원칙의 G20정상회의 선언과 세계무역기구(WTO) 등에도 정면 배치된다"며 "일제의 강제징용 피해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은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의회는 이러한 내용의 규탄문을 발표하고, 오는 8월27일부터 9월6일까지 열리는 제256회 임시회 때 '일본 수출규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우리 대법원이 일본 기업들에 내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등에 대한 보복조치로 수출 규제 등의 벌이고 있다. 또 포괄적 수출 우대 자격을 의미하는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려는 행위를 하고 있다.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22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산역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했고, 전국 지방의회에서도 잇따라 일본 규제를 비판하는 규탄 결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 의장은 "인천시의회 37명 전원이 일본의 수출규제 규탄대회를 열고 다음달 임시회에서 관련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