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28일·도착 8월4일 최다

올 여름 성수기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대치인 하루 평균 2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9일부터 8월18일까지 한달간 650만3223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가 항공사의 항공편 예약정보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하루 평균 20만9781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성수기 보다 5.3% 증가한 수치로 올 2월 1~7일 설 연휴 기간 기록한 성수기 하루 평균 최다 이용객 기록 20만2060명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4일에는 하루에만 22만6201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개항 이래 역대 하루 최대 이용객 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여름 성수기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짜는 7월28일로 예상된다. 이날 하루 11만7850명이 출발 비행기에 오른다.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4일로 11만9359명이 귀국길에 오른다.
이 기간 1터미널 이용객은 464만7160명(일평균 14만9908명), 2터미널은 185만6063명(일평균 5만9873명)으로 71.5%대 28.5%로 여객이 고르게 분산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공사는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무결점 공항운영에 나선다.
공항 출국장을 평소 보다 이른 오전 6시에 개장하고 오후 10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기내 반입 금지물품 검색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기내 반입 금지물품 보관서비스'를 운영하고 금지품에 대한 사전안내도 강화할 계획이다.

항공사별로 셀프체크인과 셀프백드롭(자동수하물위탁) 등 스마트서비스를 강화해 쉽고 빠른 출국수속을 돕는다.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운영되던 여행가방 당일 택배서비스도 지난 17일부터 내국인까지 확대됐다. 임시 주차장 7568면을 확보하고 불법 사설 주차 대행 호객행위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올 하계 성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여객이 역대 최대 규모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