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저학년부 잇따라 제패
1·2학년부 우승은 인천 신한銀

 

제14회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이 초등 1·2학년부, 수원W가 초등 고학년부 및 초등 저학년부에서 우승했다.

신한은행은 21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초등학교 1, 2학년부 결승전에서 원주W를 8대 0으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같은 날 열린 초등 고학년부에서는 수원W가 결승에서 우리은행을 맞아 10대 7로 승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앞서 20일 열린 초등 저학년부 우승의 주인공 역시 수원W였다. 수원W는 결승전에서 삼성생명에 8대 6으로 승리를 거두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같은 날 열린 중등부에서는 방원중이 우리은행을 14대 5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9개의 학교와 클럽팀에서 460명의 여학생이 참가했다. 이틀에 걸쳐 중등부와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 저학년부(3,4학년), 1, 2학년부로 나뉘어 대회가 열렸다.

WKBL 관계자는 "과거보다 학생들의 실력이 좋아졌다. 앞으로 WKBL이 유소녀 농구 발전에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KBL은 올 연말, 유소녀 최강전 2차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