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로 수원고검장 퇴임식
"광교검찰시대 함께해 뿌듯"
▲ 22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검찰청사에서 이금로 초대 수원고검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한다'는 말처럼 업무 처리 과정에서 '더 겸손하고 따뜻한 검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25년4개월간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금로 초대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54·사법연수원 20기)의 퇴임식이 22일 수원검찰청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퇴임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 문찬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차경환 수원지검장, 수원지검 산하 5곳(성남·여주·평택·안산·안양) 지청장, 수원고·지검 검사 및 직원들, 이 고검장 가족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해 이 고검장의 퇴임을 격려했다.

퇴임식은 가족 및 약력 소개, 법무부 재직기념패·대검찰청 봉직기념패 전수, 수원시 명예시민증서 수여, 수원고검 재직기념패·수원지검 감사패 전달, 퇴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고검장은 퇴임사에서 마침표를 찍게 된 4개월간의 수원고검 생활 소회, 수원검찰 가족들에 대한 당부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4개월간 신청사 공사 마무리, 각종 예규 제정, 위원회 정비, 개청식 등 수원고검 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며 "수원고검 개청과 수원검찰의 광교 시대 개막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해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검찰 생활 25년을 마감하지만, 이제 광교검찰의 앞날은 여러분이 더 잘 가꿔나가야 한다. 더 열린 마음으로 국민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겸손하고 따뜻한 검찰',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로 거듭나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