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뜻하게 개선된 승화원 유족대기실 라운지. /사진제공=인천시설공단


인천가족공원이 이름에 걸맞게 가족친화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인천시설공단(이사장 김영분) 인천가족공원은 8일 승화원 유족대기실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승화원 유족대기실은 일렬로 배치돼 있던 철제의자를 모두 철거하고 가족단위로 쉴 수 있는 라운지형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장례를 치르느라 심신이 지친 유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유족들은 다른 유족들과 분리된 이 공간에서 새로 설치된 대형모니터를 통해 화장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수골실 또한 기존의 차가운 느낌의 대리석에서 따뜻한 색조의 이미지 월을 사용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설공단 김영분 이사장은 "이번 승화원 환경개선 사업은 노후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했다"며 "설계 역시 공단이 시민의 슬픔을 가족처럼 위로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며 환경개선사업의 취지를 전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