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취약지 소방시설 보급 주력을"

 


과천시 민선7기 출범 1주년을 축하하며 행복한 시민, 안전한 과천을 희망해 본다.
김종천 시장도 취임 1년 시정설명회를 통해 "언제나 시민이 주인이라는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방서도 의견을 함께 하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진 기관으로 과천시와 적극적 협력관계로 발전하고자 한다.
최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30년 이상 노후화 건물이 많은 곳으로 경기도 과천시가 40.9%를 보이며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가 그랬듯이 노후 건축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재난 관리를 '사전예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최근 추세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재예방 장비와 물품이 필수적인데 과천시의 현실은 미흡한 게 사실이다.
특히 주택가나 소방차 진입곤란지역의 경우 화재진압장비(호스릴소화전)가 턱없이 부족하다.
빼어난 경관으로 과천시민의 쉼터가 되고 있는 관악산은 연주암까지 상수도 시설이 돼있지만 이를 연결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호스릴장치와 물탱크 저수조가 없다.
지난해 발생한 그레이스호텔 상가와 과천오피스텔 화재의 경우도 긴급구조통제단 물품 전용차량이 없어 소방공무원들의 신속한 현장지원에 애를 먹었다. 과천시도 이 같은 심각성을 인식해 차량과 장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니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이밖에 주거용비닐하우스 거주민과 독거노인 등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주력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