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국내 처음으로 악기를 대여 해주는 악기 도서관을 개관한다.
 
시는 오는 22일 악기 180여종에 1000여대를 대여해주는 소리울 도서관을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93억원 들여 경기대로 102-25 일원 462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80여종 1000여대의 악기와 음악서적, 악보 등 2만여권의 도서를 구비한 소리울 도서관을 완공했다.

도서관은 악기 전시 체험관, 대여관, 연주홀, 배움터, 소리울 아트리움, 두리림홀, 음악동아리실, 강좌실, 녹음실, 편집실, 보컬실, 국악실,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소리울아트리움의 경우 교육, 음악, 문화 기능을 복합적으로 융합한 신개념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문화 혜택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악기도서관에 걸맞게 건물 외관은 기타 모양을, 주차장 외벽은 책 모양으로 형상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리울도서관은 개관과 함께 음악 예술교육으로 시민참여학교, 청소년 만능뮤지션 기획단, 음악동아리 활동(미래인재교육), 시민 1인1악기 연주 활성화를 위한 악기실기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말상설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을 주제로 콘서트도 진행된다.
 
악기대여와 연습실, 음악동아리실의 대관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악기별로 소정의 대여료를 받는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소리울도서관은 교육도시 오산 학생들의 1인1악기 교육에서 나아가 오산 시민들의 1인1악기 연주를 지원하는 최고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초의 악기도서관에서 행복한 문화를 향유하며 오산시의 문화적 품격과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오산=이상필·김기원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