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관내 6개동 주민센터와 사전 신청을 한 관내 약국 10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제작해 신규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설치 장소를 포함해 관내약국 22개소, 보건소 등 총 29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한다.

과천시보건소에서는 매달 한차례씩 폐의약품을 수거한 뒤 소각 처리한다. 이는 유통기간 경과 등으로 방치되는 의약품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수거 및 폐기 처리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김향희 과천시보건소장은 "소비되는 의약품의 수와 종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폐의약품은 함부로 버려질 경우, 토양 수질 등이 오염돼 시민 건강에 위해가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폐의약품 수거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