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개 업체 혜택·신용상담 1127건 … 안정적 경영·금융 소외층 자립 도와
▲ 지난 6월27일 인천 중구 신포국제시장 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인천시 소상공인 상인회 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제공=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지난해 4월 개소한 '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가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소상공인지원팀, 서민금융복지지원팀, 불공정거래 피해상담지원팀으로 운영된다.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금융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고자 체계적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올 상반기 소상공인 SOS응급클리닉, 경영환경개선(점포환경, 위생·안전관리 등), 폐업·사업전환 지원, 도시형소공인 전시회 참기 지원사업 등을 통해 120개 업체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또 소상공인이 알아야 하는 세무관리, 인사노무관리 등의 현장 중심 교육을 135명을 대상으로 다섯 차례 진행하며 소상공인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과도한 채무로 어려움에 처한 금융소외계층을 위해서 신용상담도 벌였다. 개인파산, 개인회생, 워크아웃 등 채무조정 시 필요한 신용상담 1127건을 완료했다. 채무조정 상담내용은 파산면책이 90%, 개인회생 6%, 워크아웃 2%, 개별조정이 2%로 대부분이 파산면책 대상자였다. 대상자의 연령은 30대 4%, 40대 21%, 50대 이상이 75%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민의 서민금융복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인천교통연수원 운수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18회, 738명에게 재무 스트레스 측정 및 재무상담을 진행했다.

인천지역자활센터를 통해서는 총 1326명에게 20회 동안 신용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5월에는 6개 기관이 협업해 강화군에서 '찾아가는 금융복지종합클리닉'을 실시해 143건의 신용회복, 대출, 불공정피해, 상
가임대차 등 종합상담을 했다.

공정거래 정착을 위해 공정거래·상가임대차 법률상담 및 실태조사,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사전예방교육 등을 포함한 7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정거래·상가임대차 분야에 대한 상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4월부터 변호사·가맹거래사·공인중개사 20명으로 구성된 공정경제 법률상담관을 위촉,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법률상담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간담회 및 교육도 벌였다.

지난 4월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 참여해 300여명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불공정거래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공정거래상담은 99건, 상가임대차 상담 205건 등
총 304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한편 공정거래 업무의 지방화 추세에 따라 서울·경기와 함께 수도권 공정거래문화 확산을 위한 '창업컨설팅·프랜차이즈 불공정 피해 집중신고기간'을 합동 기획해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장병현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센터가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엄기종 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장은 "올해 상반기 본격적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에 숨통이 트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www.insupport.or.kr, 소상공인지원팀 032-715-4045, 서민금융복지지원팀 032-715-5973, 불공정거래피해상담지원팀 032-715-7296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