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노후 건설기계에 매연저감장치를 무상 지원한다.

시는 이달부터 건설·산업 부분 배출 가스 저감 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덤프트럭·콘크리트 덤프트럭·콘크리트 믹서트럭·굴삭기·지게차 등 건설기계 5종을 대상으로 저공해 엔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에 등록된 건설기계는 총 2만287대로 이 중 2005년 이전에 제작, 노후화된 4555대가 지원 대상이다.

시는 건설기계를 보유한 시민들의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4월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 사업에서 매연저감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건설기계 사용은 규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한 덤프트럭 같은 경우 82~98% 미세먼지가 저감되고 굴삭기와 지게차는 최대 91%까지 저감된다"며 "인천을 친환경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시민들에게 사업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체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