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은 가족의 행복 … 병원 문턱 낮추겠다"

의료법인 계요의료재단 이경은(사진) 신임 이사장 취임식과 이규항 전 이사장의 이임식이 지난 12일 저녁 계요병원 본관 1층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상돈 의왕시장, 윤미근 의회의장, 박근철 도의원,시·도의원,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 병원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규항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45년 동안 '정신의 건강 가정의 행복'을 창립 정신과 비전으로 삼고 대한민국의 정신의료와 노인의료 발전에 기여하며 성장해 왔다"며 "이제 제2대 이사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경은 이사장은 "정신건강병원의 문턱을 낮춰 환자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며 "앞으로 환자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정신의 건강은 가족의 행복이라는 계요병원 설립의 기치를 성실히 이행하는 종합정신건강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은 신임 이사장은 조지메이슨대학교 노인학전문과정을 거쳐 미국 카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2013년부터 2년간 건강누리의왕시립노인요양원 원장을 역임하고 2015년부터 계요병원 행정원장으로 지냈다.

계요병원은 1974년 안양신경정신과의원으로 개원한 이후 현재 계요의료재단 계요병원·계요노인전문병원으로 정신건강병원과 중독센터, 정신재활프로그램, 노인요양병원, 치매센터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