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아이디어"
청년은 지역과 가치 나누는 콘텐츠
지자체 경제생태계 유지 방안 필요
2014년 만들어진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다함께 행복해지는' 사회적가치 확산을 목표로, 창업보육·지역기업 네트워크 형성 등 청년 관련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초기센터장으로서 지역에서 텃밭을 일궈온 전경희 센터장에게, 지역에서의 청년 중심의 지속가능 경제를 만들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공주도형 청년창업에 대해 연속성이 낮다는 비판이 있다.
-본질적으로는 민간기업에 대한 지원이다. 냉정하게는 이들도 기업인데 공공의 도움이 필수적이냐는 여론에 대한 의문점을 인지해야 한다.
행정과 기업 모두 공공지원이 끝난 5년 후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
▲청년 중심의 지속가능 경제생태계를 구축하려면 기업과 지자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일단 민간기업 측면에서는 지역에 기반해 가치를 나누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지난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행한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에서는 인천에 연계시킨 아이디어를 가진 10팀이 선발됐다.
강화특산품으로 수제맥주를 만드는 칼리가리브루잉, 지역 재단사들을 고용한 양복점 김주현바이각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공공 측면에서는 지금과 같은 단기적인 형태의 지원보다 다른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때가 아닌가 한다.
예로 사회성과연계채권(SIB)를 도입해 공적분야로 투입할 수 있는 민간기업의 영역을 넓히는 등 생태계에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글·사진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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