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재단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을 위해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의 신작 발레 '삐뚤어진 백조'와 글로벌 공동제작 어린이를 위한 브러쉬씨어터의 실험연극 '아무것도 없는 왕국'을 각각 선보인다.

실험연극 '아무것도 없는 왕국'은 15일 오후 1시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첫선을 보이고, 신작 발레 '삐뚤어진 백조'는 19일 저녁 7시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한다.

브러쉬씨어터(Brush theater)가 선보이는 '아무것도 없는 왕국'은 '뷰 포인트 훈련 연극방식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다. '뷰 포인트 훈련(viewpoints)'이란 미국 컬럼비아 주립대학에서 창안된 신체 감각열기 테크닉으로, 참여자의 자율적인 감각활동을 전제로 한다. '아무것도 없는 왕국'은 이러한 연극 테크닉을 기반으로, 아동청소년의 오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연극체험으로 진행된다.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의 '삐뚤어진 백조(Crooked Swan)'는 기존 클래식 작품에서 순수와 아름다움의 상징이었던 백조 캐릭터에 변화를 시도해 성공하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백조가 점점 삐뚤어져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연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공연장 레퍼토리 확보를 위해 준비됐다.

공연 관련 자세한 문의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로 하면 된다. 031-231-7234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