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천에서 과속 단속카메라에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연수구 경원고가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고정식 과속단속카메라 단속건수 상위 10개 지점을 14일 공개했다. 1위는 경원고가교 양방향으로 동춘역 사거리에서 원인재역 삼거리 방향 2만7379건이었다. 그 반대방향이 1만9001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중구 제2여객터미널 진입로 9.4㎞(9722건), 연수구 아암대로 S-OIL 주유소 앞(6194건), 중구 제2터미널대로 1.6㎝(5794건) 순으로 많이 적발됐다.
1위를 기록한 경원고가교는 올해 1월부터 신설장비로 단속이 시행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원고가교는 일반도로보다 사고위험이 높은 고가교로 운전자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속 단속카메라가 사고 위험이 높은 지점에 설치되는 것을 감안하면, 카메라 설치지점에서 더욱 제한속도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단속 상위 구역에 안내 현수막을 추가로 설치하고 하반기에도 단속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