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쇼핑·휴식 콘텐츠 선봬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휴양지보다 도심 속 백화점을 찾는 일명 '백캉스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유통업계가 쇼핑과 휴식 두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연수구에 위치한 스퀘어원은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놀이동산 '키즈랜드'를 운영중에 있다.
특히 쇼핑몰 중앙에 설치된 미끄럼틀 안으로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지역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다.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지상 4층부터 지상 1층까지 시속 24㎞로 내려오는 시설로 어린이 고객들에게 마치 놀이동산에 온 것 같은 즐거움을 준다. 이밖에 야외에서 운영하는 투어기차와 놀이시설, 물놀이 수경시설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형뽑기를 1층 이벤트 매장에 준비했다.
1.5m에 달하는 대형 인형뽑기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코인지급을 통해 이용할 수 있지만 하루에 400명 이상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무더위를 피해 먹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식당가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5월 오픈한 프리미엄 식품관 푸드에비뉴에 이어 6층 전문식당가의 지속적인 재단장을 통해 통해 고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패션 잡화 바캉스 인기 상품전도 준비중이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층 각 본매장에서는 선글라스, 팔찌와 귀고리세트, 모자, 캐리어 등을, 3층과 4층에서는 비치 웨어와 슈즈 등을 판매하고, 여름 필수 가전인 냉장고와 선풍기, 에어컨뿐만 아니라 건조기와 의류 관리기, 제습기를 비롯해 여름 침구 기획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관계자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20~30% 증가함에 따라 이색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다양한 행사를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백화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