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왕교육지원청 금정중학교(교장 정선화)가 실시하고 있는 '사제동행 등반 및 농구대회'가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어울림 프로그램인 '사제동행 등반대회'는 최근 학생자치회 및 희망학생 22명과 교사 9명이 학교에서 수리산 감투봉까지 왕복 5km구간(약 2시간 소요)의 등산코스를 낙오자 없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완주했다.


이어 지난 11일 진행된 '사제동행 농구대회'도 금정중이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어울림 프로그램중 하나다.


학생으로 구성된 3팀과 교사 1팀이 모여 농구시합을 가졌는데 우승은 왕년에 농구선수 출신 50대 교사가 소속된 교사팀이 차지했다.


사제동행 행사를 기획·운영한 조기용 교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올해 학교폭력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전제하고 "사제동행 프로그램과 학교 스포츠 클럽대회를 통해 스승과 제자가 서로 소통하면서 사제 간 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조 교사는 "스포츠클럽은 활기가 넘치는 학교 분위기를 형성해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