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제철 디딤쇠, 지역밀착형 봉사로 귀감
▲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 봉사단.

쌀·연탄 나눔 넘어 미세먼지 저감 활동 등 다양





현대제철이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공장 디딤쇠 봉사단이 영역을 넘나드는 밀착형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디딤쇠 봉사단에 따르면 집수리 사업부터 환경정화활동, 제과제빵 봉사, 쌀 나누기, 연탄 나누기 등 사업장이 있는 동구지역 주민들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디딤쇠 봉사단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매년 7월,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선다.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집수리 대상 가구를 방문해 주민과 교감을 나누며 도배, 장판 교체, 가구 재배치, 페인트칠 등 집수리에 필요한 작업을 한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2020년까지 계속된다.

특히 디딤쇠 봉사단은 최근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인천을 넘어 인류를 위한 활동을 친환경으로 설정한 것이다. 그러나 결코 거창하지 않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선보이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우선 환경정화·청소다. 지난해 환경단체 함께 가좌천 정화활동을 벌인데 이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자체적으로 거리 청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 한 발짝 나아가 친환경 비누, 치약, 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들을 직접 만들어 지역아동센터, 다문화 아동, 해외 기후난민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현대제철이 친환경 기업으로 한 발짝 나아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디딤쇠 봉사단은 일상적인 상생 나눔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명절이 되면 저소득 가정에 선물을 전달하고 전통시장 살리기의 일환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지역 복지기관에 전달한다.

연말에는 쌀 나누기, 연탄 나누기 등을 통해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제과제빵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만든 빵을 전달한다. 2018년 봉사단원들은 머핀 900개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필요한 곳에 전달했다.

디딤쇠 봉사단 관계자는 "봉사단은 현재 지역사회와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맞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