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한기진)는 경기·인천지역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지하수 기술지원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하수 기술지원단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관정 정밀점검과 가뭄을 대비한 지하수개발 대상지를 검토 및 설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지자체의 요청 시 지하수개발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앞서 경기지역본부는 연간 1059만톤(t)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경기·인천지역 공사관리 211개 관정에 대한 일제 점검과 장비를 마쳤다. 현재까지 경기도와 인천지역 농경지에 매일 3만8000톤, 총 260만톤을 공급했다.

또 향후 경기도 등 지자체와 함께 5년 간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기반 구축 및 노후관정 정비사업을 벌이고, 올해 안성시 등 7개 지자체 농업용 공공관정 기능유지를 위한 종합점검 및 사무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지하수 부존량 조사를 통해 물부족지역의 지하수자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매년 계속되고 있는 가뭄에 대응한 항구대책으로 저수지 상·하류부와 용수부족지역 인근 지하댐, 방사상 집수정 등 설치 등을 통한 맞춤형 용수공급 대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