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이 세계 최초로 바이오 매트릭스 기술이 탑재된 자기공명영상장치<사진>를 도입해 지난달 27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독일 지멘스사의 마그네톰 비다 3.0T(MAGNETOM Vida)인 이 장비는 MRI 테이블에 생체 신호 자동 인식 기술이 탑재된 센서가 장착돼 평상시 호흡 상태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의식이 없는 응급 환자와 치매 또는 청각 장애 등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고령의 환자 등 호흡 조절이 어려운 환자도 재검사 없이 한 번에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장비보다 빠른 검사로 인한 시간 단축과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한층 높아진 정확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고성백 김포우리병원 병원장은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환자분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고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이 이루어 졌다"며 "앞으로도 장비, 시설, 인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주민들께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성능 3.0T MRI 기기(2대)와 검사 시간이 짧고 방사선 노출량이 적은 128채널 CT, 시술 절차 간소화와 시간 단축, 우수한 영상 촬영이 가능한 3차원 뇌혈관 시술 장비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해 운영 중인 김포우리병원은 오는 2020년 신관 건축공사가 완료되면 심혈관, 뇌혈관, 암 등 중증 질환 치료 역량과 검진 등 예방진료 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