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열린 인천경제청장 취임식에서 이원재(왼쪽) 신임 경제청장과 박남춘 인천시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이원재(55)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임명을 통해 김진용 전 경제청장의 갑작스런 퇴임으로 생긴 경제청 업무 공백이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원재 6대 신임 경제청장이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1986년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 생활에 뛰어든 이 청장은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 등을 거치며 주로 도시 개발 분야를 담당해왔다. 지난해까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직을 역임했다.

임기 3년의 경제청장은 개방형 지방관리관(1급)으로 경제자유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 계획 수립과 외국인 투자 유치, 경제자유구역 운영 사무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이날 취임사에서 이 청장은 "그간 인천경제청은 세계적 수준의 정주환경과 글로벌 교육 환경 구축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성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바이오와 인공지능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 초점을 맞춰 앞으로 경제청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시민들 사이에 관심이 높은 청라국제업무단지 조성 사업과 제3연륙교 건설 등의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