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서 헤아리지 못한 신중치 못한 행동"

 
 김포시장 자택 관용차량차고지 지정과 차고지 설치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당사자인 정하영 시정이 공개 사과했다.


 정 시장은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장 개인 주택에 공용차고지를 지정하고 차고를 설치한 것'에 대해 공인으로 신중치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폭우, 폭설 등 돌발 상황 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지만 설치비용 등 여러 가지로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오늘(10일) 이전비용을 자부담으로 인근 공공청사 부지로 차고지 이전을 지시하고 바로 처리토록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덧붙여 정 시장은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과 관련, 국토부가 지적한 차량떨림현상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해 빠른 시일 안에 안전한 개통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하영 시장은 지난해 7월 시장 당선 후 시청에서 자신의 집까지 편도 15.6㎞에 이르는 출퇴근을 지원하는 운전원의 수고와 번거로움 등을 덜기 위해 9월 '공용차량 관리규칙'을 개정한 뒤 11월 통진읍 동을산리 자신의 집 인근 토지 26.4㎡에 1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량철골구조의 차고지를 조성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