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기간 지역 대학생 국제회의 자원봉사
▲ 인천시는 지난 6~8일 송도에서 열린 'GCF 23차 이사회' 기간 동안 지역 대학생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자원봉사 참여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인천지역 대학생들에게 국제 회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녹색기후기금(GCF)과 손을 잡고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 6~8일 송도에서 열린 'GCF 23차 이사회' 기간 동안 지역 대학생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해마다 2번씩 열리는 GCF 이사회는 약 400여명이 참여해 GCF의 핵심 사업 및 의사 결정을 하는 자리다. 장소는 GCF 사무국이 위치한 인천에서 열린다.

앞서 시는 지역 대학생들의 국제 역량 강화를 목표로 GCF 사무국과 회의 기간 중 대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이에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지난달 GCF 사무국으로부터 사전 교육을 받기도 했다.

교육을 마치고 GCF 이사회에 참여한 22명의 학생들은 회의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진행을 도우면서 국제회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행사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대형 국제기구 주관의 국제회의 행사가 처음이라 떨리기도 했지만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현모 시 녹색기후과장은 "GCF 사무국이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태도에 만족, 앞으로도 지역 학생과 함께한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며 "추후 GCF와 협의해 더 많은 지역 학생들이 국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