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일 정책질의 … 19일 추경처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자유한국당 정유섭(인천 부평갑) 등 인천·경기 지역 의원 9명이 제20대 국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선임됐다.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한국당 김재원 위원장을 비롯한 50명의 위원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경기 의원으로는 민주당에서는 박 의원과 윤후덕(경기 파주갑)·이종걸(경기 안양만안)·백혜련(경기 수원을)·조응천(경기 남양주갑) 의원이, 한국당에선 정 의원과 이현재(경기 하남)·주광덕(경기 남양주병)·홍철호(경기 김포을) 등이 확정됐다.

우선 이날 김 위원장과 여야3당 간사와의 회동을 통해 향후 심사 일정이 정해졌다.

우선 오는 12일과 15일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17일·18일 부별 심사를 거쳐 6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19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회동 직후 민주당 윤후덕 간사는 "종합 정책질의 첫날인 12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15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출석시키려 한다"며 "다소 늦었지만 주어진 시간 내 심도 있는 논의로 허투루 세금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에서 추경안을 합의해줄지 여부가 문제다. 이미 한국당에서는 공개적인 경고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당 이종배 간사는 "문재인 정부의 퍼주기식 예산을 검증하고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특히 강원산불·포항지진피해 등 재해추경 위주로 심사해 민생체감형으로 전면 수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