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와 경기도 남양주를 잇는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 건설 그리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올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GTX-B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을 담은 도시철도기본계획도 이달 중 승인하겠다고 했습니다.

▲ 정부는 GTX-B 노선 건설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조기 추진의 이유로 교통난 해소를 내세웠습니다.
그 이면에는 기대에 못 미친 신도시 교통대책으로 돌아선 수도권 민심을 되돌리고, 사회간접자본 SOC사업을 통해 침체된 건설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 GTX-B 노선은 광역교통망이 태부족한 300만 인천시민의 숙원입니다.
지난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 지수는 0.33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철도가 지나게 될 지역의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3기 신도시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지금 당장 개통해도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

▲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은 정부의 예고대로, 기본계획이 승인되면 당초 목표인 2027년 개통에 무리가 없을 전망입니다.

▲ 각종 이유로 지지부진하던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사회인프라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주민 편의증진은 물론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부 사업 중에는 발표한 지 몇 년이 지나도 시작조차 못한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정부가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는 것은 국민의 믿음을 스스로 저버리는 처사입니다.
정부의 이번 약속이 지켜질 것인지 지켜보겠습니다.
인천일보tv 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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