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베트남 4개국 교류대회 마련
박항서 감독 U-19 대표팀과 함께 방문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 고양시가 응원합니다."

고양시는 한·중·일·베트남 등 4개국 여자축구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제15회 U-18 고양국제축구대회'를 15~20일까지 문화체험과 함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축구교류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U-18 고양국제축구대회는 고양시·문체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선수와 임원 등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각국 출전선수단 구성은 한국은 여자연맹서 선발하고 중국은 상해, 일본은 오사카팀이 출전 한다. 베트남은 U-19 대표팀이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함께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는 17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일본대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대 베트남 (오후 5시),18일 베트남대 일본(오후 3시), 중국대 한국(오후 5시), 19일 한국대 일본(오후 3시30분), 베트남대 중국(오후 5시10분) 경기를 갖는 등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앞서 해외 참가국들은 15일 M호텔에서 열리는 환영식에 참석해 고양시 민간예술단 등이 펼치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러는 다양한 문화공연 관람에 이어 16일은 체험 스포츠 시설인 스포츠 몬스터, 수족관 아쿠아 플라넷 등 문화탐방과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U-18고양국제축구대회는 당초 한·중·일본과 북한 4·25여자축구팀이 참가 예정 이었으나 북한팀이 지난 5월 최종 불참을 통보 하면서 베트남 여자축구팀이 출전 했다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한국과 중국, 일본이 참가하는 3개국 여자축구대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전통있는 대회"라면서 "북한의 불참으로 아쉽지만 동남아시아 여자축구 강국인 베트남을 초청 했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4개국 여자축구선수들의 고양시 방문을 환영 한다"며 " 고양시에 머무는 동안 많은 추억과 우정을 쌓는 한마당 축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