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이 공공스포츠클럽 신규 종목으로 선정되면서 7월부터 인천 미추홀구 등 전국 4개 클럽에서 배울 수 있게 됐다.

한국기원은 "인천 미추홀구 스포츠클럽과 경기 오산 스포츠클럽, 경남 진주 스포츠클럽, 전북 군산 스포츠클럽 등 4개 스포츠클럽에서 바둑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 미추홀구 스포츠클럽과 경기도 오산 스포츠클럽은 프로기사인 나종훈 8단과 박지영 초단이 각각 강사를 맡았고, 경남과 전북 스포츠클럽은 현지 아마추어 강사가 프로그램을 담당해 운영한다.

미추홀구 스포츠클럽에서 학생 지도를 맡은 나종훈 8단은 "20일 열릴 2019 미추홀 유소년 바둑리그를 통해 상위 30명의 학생들에게 스포츠클럽 회원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주 1회 한국기원 연구생에 준하는 자체 리그전을 갖고 대국 후 복기 및 강평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리그 상위 20명은 인천 출신 서능욱 9단, 이호승 4단과 함께 하는 전지훈련 참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리그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한국기원이 발행하는 유단자 자격을 포함한 특별 제작 상장을 제작해 수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