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염태영 수원시장

중앙·지방 정부 간 복지사업 영역을 재정립하고, 지방정부의 현금복지 정책을 재검토하는 역할을 하게 될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는 충남 아산시 KTX천안아산역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발을 내디뎠다. 특별위원회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위원장,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간사로 선출했다.

염태영 시장은 "기초지자체의 현금성 복지가 늘어나면 지자체 재정을 열악하게 할 수 있다"면서 "전국 지자체의 현금성 복지를 조사하고, 효과를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대타협 특위 활동을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기초자치단체장들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복지 재정·사무의 합리적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 하고, 힘을 모아 '국가복지대타협'을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복지대타협은 중앙정부와 전국 지방정부가 함께 협의하고 이행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중앙과 지방의 모든 관련 주체가 책임감을 느끼고, 국가복지대타협의 대의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