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SW-ELI 학장 John Fox(좌), 와이즈웨이 장학 유학센터 지일현 대표(우)
미국 GSW-ELI 학장 John Fox(좌), 와이즈웨이 장학 유학센터 지일현 대표(우)

 

[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3] 라미웰빙 와이즈웨이 유학센터(대표 지일현)는 국내 대학 등록금 수준의 학비만 부담하면 미국 주립대학에서 유학할 수 있는 장학 유학 프로그램인 ‘Wise Way 프로그램’에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미웰빙이 10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Wise Way 장학 프로그램’은 고교 GPA 2.0~2.5/4.0 이상, 토플 69점 이상 등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우리나라 학생들이 미국 주립대에서 ‘in-state’ 학비만 내고 공부할 수 있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이제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고교생이나 졸업생들도 ‘in-state’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주립대는 해당 주에 거주하는 학생에게는 등록금을 낮게 부과하지만 다른 주 출신 학생이나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2~3배 비싼 등록금을 받는다. 전자를 거주자 학비(in-state tuition), 후자를 비거주자 학비(out-of-state tuition)라고 한다. 거주자 학비를 적용 받으면 1년에 1,700만원에서 2,400만원 정도의 비용(기숙사비 포함)으로 미국 주립대에서 공부할 수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미국 조지아 사우스웨스턴(GSW) 주립대에서 2개월이나 4개월 동안의 대학예비 과정(ELI 과정)을 거쳐야 한다.

라미웰빙 관계자는 "ELI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미국 대학에서 수준 높은 공부를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되고, 대학에 진학해서 전 과목 A(All A) 등의 높은 성적을 올린다"면서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조지아 텍’ 같은 유명 대학으로 편입하거나 졸업 뒤에는 현지 병원에 영주권을 받으면서 간호사로 취업하는 등 취업에 성공하는 학생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학 프로그램은 매년 1월, 6월, 8월 3차례 출국해 GSW-ELI 이수한 뒤 9월 학기나 1월 학기에 미국 주립대에 입학하는 일정이다.

입학 보장대학은 미국 8개 주의 21 개 대학이 있고, 대학은 ELI 입학 담당관과 상담을 거쳐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다. 국내 대학에 다니고 있거나 휴학생, 졸업생들도 국내에서 취득한 학점을 인정받고 편입할 수 있으나, 미국 대학을 1년 이상 다닌 학생은 ‘in-state’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라미웰빙은 오는 8월 17일 출국해 내년 1월 학기 미국 주립대에 입학하는 장학생 45명을 모집하는 중이다. 토플 성적이 없는 학생도 등록한 뒤 8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운영되는 GSW-ELI ‘대학 예비과정’ 기간 중에 토플 점수를 확보하면 된다.  

라미웰빙 설명회는 매달 토요일 서울 사당역 카페 모아에서 진행 중이다.  대학에서 전과목 A(All A)를 이룬 장학생들과 학부모가 나와 참석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형식이다. 7월 20일, 8월 10일 설명회가 열리며, 참가를 원하면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