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396억원 투입 … 부모교육·직업훈련 등 9개 사업 추진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발달장애인 지원 업무 '전담팀'을 신설했다.

도는 장애인복지과 내에 '발달장애인지원팀'을 지난 1일자로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인 5만 여명의 도내 발달장애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난 2017년 7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발달장애인지원팀은 팀장을 포함한 총 4명의 전담인력으로 구성되며 이달 안으로 인력배치 등을 마칠 계획이다.

앞으로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 ▲발달장애인 부모상담 지원 ▲공공후견 비용지원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지원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프로그램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운영 ▲발달장애인 부모교육 지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지원 ▲발달장애인 방과후돌봄 서비스 지원 등 총 396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9개 사업 등을 전담 추진하게 된다.

도는 그동안 1명의 인력이 담당해왔던 '발달장애인' 관련 업무를 '전담팀'이 처리하게 됨에 따라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발굴 추진 등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추진에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지역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고, 도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자 전담팀을 신설하게 됐다"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은 영·유아기에서부터 청소년기, 성인기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지역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경기도형 발달장애인지원 사업이 발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