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3곳에 28명 인력 지원
경기도 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가 구인난을 겪는 외국인투자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의 미스매치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외투지원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 총 9번에 걸쳐 외투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13개 외국인투자기업에 28명의 인력을 지원해 인력 채용 고민을 해결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글로벌 트럭 기업인 A사는 다양한 구인 채널을 통해 전문 인력을 구하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외투지원센터는 온라인 광고와 기존 일반적인 방식을 통해서는 전문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자체 보유한 다양한 오프라인 인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문 인력을 지원했다.

또 외투지원센터는 외국인투자기업의 다양한 채용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외국계 기업 전용 온라인채용관 워크숍(www.foreigncompanyjob.com)을 운영 중으로 외국인투자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 도내 외투기업의 실시간 채용정보를 소개하고 있어 귀중한 정보 창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투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기존 인력 포털사이트 외투기업 채용공고에 워크숍을 연동해 인지도를 올렸다.

이 밖에도 외투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경인·충청권 대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외국계 기업 취업전략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이를 전국 대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외투지원센터 관계자는 "외국 기업에 필요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도내 외국인투자기업의 발전은 물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외투지원센터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8층에 있으며 도내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해 특화된 전문적인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됐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