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2019 국제복싱대회 결승전에서 러시아 선수를 물리치고 판정승을 거둔 오연지.  사진제공=인천복싱협회 

 

바이칼 2019 국제복싱대회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선 오연지. 사진제공=인천복싱협회 

 

2020도쿄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 오연지(인천시청)가 러시아 울란우데에서 열린 바이칼 2019 국제복싱대회에서 우승했다.
오연지는 29일 열린 대회 여자부 60kg급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샤드리아 나탈리아에 3대 2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연지는 우리나라 여자 복싱의 역사를 쓰고 있다.
최초로 아시아선수권 2연패(2015·2017)를 이뤄냈고, 2018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역시 한국 여자복싱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오연지는 우리나라 여자 복싱의 독보적 존재다. 
아울러 여자복싱이 전국체전 정식종목이 된 첫 해(2011년)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정상에 오른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오연지는 선수시절 마지막 목표인 올림픽 출전 및 입상에 도전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