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公·IBK 컨소 착수 … 사업 추진 10년 만에 정상 궤도
영상과 문화산업 등 창조형 미래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토지보상 절차가 이르면 다음 달 개시된다.

시는 지난 26일 김포도시공사와 IBK컨소시엄이 사업변경협약 및 주주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사업 착수 10년 만에 정상 궤도에 오른다고 27일 밝혔다.

공사와 IBK컨소시엄은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해 협약체결 과정에서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던 사업 공공성과 민의성 향상 방안과 새 이사진 선임 등 절차 마무리를 주주총회에서 일괄 타결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IBK 컨소시엄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소집해 출자자 변경과 이사 등을 선임한 뒤 법인 등기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어 보상계획을 수립한 뒤 다음 달 중순부터 토지와 건축물 등에 대한 보상에 착수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올 12월부터 부지조성과 함께 토지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중소기업은행장이 서명한 1조원의 대출 확약서를 사업신청서와 함께 제출한 IBK 컨소시엄은 보상가 문제로 인한 토지주와의 마찰에 따른 사업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우선 기존 토지감정가를 기초로 보상액을 산정해 지급한 뒤 재감정 평가 후 발생한 차액 등 부족분은 잔금 지급 과정에서 일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은행, IBK투자증권, 생보부동산신탁, KCC건설, SJ에셋파트너스 협성건설 등 6개 회사가 참여한 IBK 컨소시엄은 김포시와 도시공사가 지난해 기존 사업자의 토지보상 절차를 미 이행으로 올 4월 민간사업자를 변경하면서 대체 출자자 공모에 참여해 지난달 2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000㎡ 부지에 1조2000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한강시네폴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1년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승인이후 세 차례의 우선사업자 선정 등의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