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인천시의회 의총회의실에서 열린 '2019 인천도시재생 비전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이 지정토론을 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 도시재생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찬기 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26일 인천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열린 '2019 인천 도시재생 비전 토론회'에서 "낙후된 원도심을 성공적으로 재생하는 도시재생 사업이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공공기관과 시민이 협업할 수 있는 '거버넌스' 조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현재 이런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한다면 분명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시민이 직접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며 "시민들의 요구 사항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지원센터 인력을 늘리고 도시재생 아카이브를 구축한다면 추후 도시재생 사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정혜영 도시재생활동가 협동조합 티움(TIUM) 대표도 도시재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지원센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013년 도시재생법 제정 이후 전국에 약 150개 이상의 지원센터가 생겼지만 현재 인력이 부족한 탓에 독립적인 조직의 역할을 못하는 실정"이라며 "앞서 지원센터가 '도시재생'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갖고 만들어진 점을 고려해 이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독립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안병배 시의회 부의장은 "시의회도 원활한 도시재생 사업을 목표로 '도시재생뉴딜정책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연구회 회의에서 지원센터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