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하반기 참여자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10.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도는 이번 사업 참여자 신청을 당초 지난 21일 오후 6시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자 주말 이후인 24일 오후 6시로 신청 마감 시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도는 지난 12∼24일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 참여자 2000명을 모집하는데 2만694명이 지원해 경쟁률 10.3대 1로 마감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청년통장 사업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역대 최고 경쟁률로,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최고 경쟁률은 4000명 모집에 3만7402명이 지원해 9.4대 1을 기록한 2017년 하반기 모집이었다.

도는 다음 달까지 서류 검증과 선정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8월 5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모아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경기도형 청년 지원사업이다.

참여자가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도 지원금 월 17만2000원과 이자 등을 합쳐 3년 만기 후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