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택미군기지에 한미연합사 이전 결정에 따라 부지가 추가로 수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평택시가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시는 팽성읍 도루리 일원의 부지가 추가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국방부가 지난 24일 회신한 공문을 통해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한미연합사 이전을 위해 팽성읍 도두리 일원이 추가 수용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돌자 공문으로 국방부 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
 
국방부는 한미연합사 이전을 위한 평택시 팽성읍 도두리 일원(캠프 험프리 도두리 게이트 인근) 추가 수용 계획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시에 회신했다.
 
국방부의 회신으로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떠돌았던 한미연합사 K-6(캠프 험프리) 미군기지 밖 이전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소문은 최근 한미연합사가 평택 미군기지(K-6)로 이전한다는 한·미 국방장관의 공동보도문 발표 이후 구체적인 장소(수용 지구) 등이 특정되면서 확산돼 왔다.
 
소문이 확산되자 시는 국방부가 회신한 공문을 각 부서와 읍·면·동에 발송하고 한미연합사 이전과 관련한 왜곡된 정보로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해당 부서가 직접 나서 사실관계에 대해 설명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팽성읍 도두리 인근 추가 수용계획은 사실도 아니고 왜곡된 정보"라며 "주민들이 떠도는 소문에 현혹돼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