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당 등 7인 거론
우석제 안성시장 지난 21일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자 벌써부터 안성지역 정가에서는 재보궐선거를 염두한 시장 후보군들이 속속 거론되고 있다.

우 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재산신고 과정에서 거액의 채무를 누락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우 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을 받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 자유한국당 등 소속 지역 정치인들의 셈법이 빨라지고 있다.

여권 더불어민주당 차기 시장 후보로 지난 6·13선거 당시 우 시장과 경선 경쟁을 벌인 김보라 전 경기도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김 전 도의원은 최근 국회의원 출마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최근 부상하는 여권 인물로 이규민 민주당 경기도당 표현의 자유 특별위 부위원장 겸 경기도수원월드컵관리재단 사무총장이다.

우 시장과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을 치른 윤종군(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야당에서는 재선의 경력 있는 자유한국당 황은성 전 시장이 물망에 오른다. 황 전시장은 5~6대 안성시장을 지냈다.

자유한국당 도의원 3선 출신의 천동현 안성시 재향군인회 회장도 거론되고 있다. 천 회장 역시 작년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안성시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6·13지방선거 안성시장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출신인 박석규 안성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이영찬 전 시의원도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성=김태호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