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콘서트챔버 가족음악회
▲ 인천콘서트챔버 공연 모습. /인천일보 DB

근대의 숨겨진 유행가와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현대 유행가가 클래식과 만난다.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은 26일 오후 7시 학산소극장에서 인천콘서트챔버의 '학산가족음악회'를 개최한다.

젊은 세대들에게는 낯선 근대시기의 대표적 유행가인 '사의 찬미', '희망가', '달의 기약', '어머님 전상서', '무심' 등 근대 유행가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연안부두', '아빠의 청춘', '나비소녀' 등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현대유행가를 해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발굴되지 않은 근대음악을 소개하고, 유행가의 발전변천사를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인천콘서트챔버는 서구문물의 발생지인 인천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며, 근대 개항의 발상지인 인천이 가진 의미를 음악을 통해 지역에 클래식 음악을 전파하고자 하는 서양음악 전문 연주 단체이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옛 음악을 고증하기 위한 풍금의 선율, 그리고 현악단 반주에 소프라노와 바리톤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행가와 클래식의 색다른 만남이 펼쳐질 이번 공연은 7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시간은 60분이다.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학산문화원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032-866-3994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