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집계결과 각각 7개 부문서 선두
SK 김광현·김태훈·하재훈, 선발-중간-마무리 투수 1위 여전

김광현을 비롯한 SK와이번스 선수들이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드림올스타 10개 부문 중 투수 3부문(선발·중간·마무리)을 포함해 1·3루수, 지명타자 등 7개 부문에서 1위 달리고 있다.

KBO가 24일 발표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를 보면, 드림 올스타(두산·롯데·SK·삼성·kt) 선발과 중간,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SK와이번스 김광현(36만4271표)과 김태훈(31만1003표), 하재훈(34만0447표)이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1·3루수 부문에서 각각 로맥(37만9180표), 최정(35만8860표)이 역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정의윤(25만4656표)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각 팀에서 3명씩 후보로 나선 외야수 부분에서는 SK 소속 후보 선수 중 고종욱(28만3039)이 김강민(19만6879표)과 한동민(13만6039표)을 앞섰다.

고종욱은 15명(드림올스타 5개팀에서 3명씩)의 외야수 후보 중 KT 강백호(34만2307표)와 삼성 구자욱(28만4016표)에 이어 전체 3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1위는 여전히 LG 트윈스의 주장 김현수가 차지했다. 김현수는 38만5921표를 얻어 1차 중간집계에 이어 2주 연속 최다 득표 선두를 지켰다.

1차 중간집계 당시 1253표 차로 김현수를 추격하던 드림올스타 1루수 부문 SK 로맥과의 격차는 6741표로 더 벌어졌다.

나눔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정우영은 37만2552표로 전체 순위 3위에 오르며, 투수 부문 최초 고졸 신인 베스트 선정에 한발 더 다가섰다.

1차 집계에 이어 1위가 바뀐 포지션은 없지만,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은 접전 중이다.

올 시즌 가장 먼저 100안타에 도달하며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두산 페르난데스가 SK 정의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24만4913표를 받아 정의윤에 9743표 뒤져있다.

팀 별로는 SK와 LG가 각각 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1위에 올랐고, 삼성 4명, 키움 3명, NC 2명, KT가 1명으로 베스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는 오는 7월5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KBO 홈페이지, KBO 앱, KBO STATS 앱 그리고 신한SOL(쏠)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4회 투표가 가능하다.

지난 18일 10개 구단 선수단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KBO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 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베스트 12를 확정해 7월8일 발표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