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를 창본한 임진택의 공연 실황 모습./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공연 포스터./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내 소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우리나라 대한의 자주독립이오!"
 
대한민국 역사에서 백범 김구 선생을 빼놓을 수 없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2019년은 더욱 그렇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26일 오후 7시30분 소극장에서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를 무대에 올린다.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는 '백범일지'를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이다. 명창 임진택이 창본하고 명창 왕기철이 무대에 올라 선생의 발자취를 판소리 극으로 풀어낸다.
 
이번 판소리 극을 창본한 명창 임진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창작판소리 '오월 광주', '남한산성', '다산 정약용' 등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작창 활동을 주로 해온 국악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직접 1부와 3부 무대에 올라 판소리를 선보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현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교장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명창 왕기철은 2부를 맡아 백범의 삶을 열창한다.
 
백범 김구 서거 70년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백범 선생의 증손이자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시민위원 310 단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용만 씨가 백범일지의 서문을 낭독하는 오프닝 영상이 공개된다. 특히 백범일지를 기반으로 한 공연인 만큼 실제 김구 선생의 사진으로 구성한 영상을 배치해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연장 로비에는 백범 선생의 글과 어록, 사진들로 구성한 자료도 전시된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 )로 하면 된다. 031-230-3200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