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노베이션'통한 스타트업 공유경제에 도전하는 '파버나인'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9일 송도국제도시 메탈 가공업체 ㈜파버나인(회장 이제훈)에서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 및 인천기업협의회 회원사 대표들과 공유경제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사례발표와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파버나인은 현재 '의료·헬스'분야 유망 스타트업 5개사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기업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파버나인은 이 아이디어를 제품화 및 생산하는 과정을 담당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제훈 ㈜파버나인 대표는 "파버나인의 생산라인이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되면서 남동공단에 남게된 고도로 숙련된 생산인력과 설비를 재활용할 수 있고 제조경험 부족으로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공동화를 해결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며 "이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공유경제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현재 무역협회는 스타트업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브랜치를 운영하는 등  스타트업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파버나인의 비즈니스 사례는 우리 제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생각된다"며 "이를 자금적으로 지원하는 '공유경제펀드'  등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