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국내유일 프로규칙 적용대회
전국 유일의 고교생 프로 격투기 대회인 '전국고교격투대전'이 7월13일 오후 2시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다.

입식격투기단체인 MKF가 주최하는 전국고교격투대전은 우리나라에서 고등학생 선수들이 프로 규칙을 적용해 치르는 유일한 대회로, 올해 2회째를 맞는다.

경기는 3분3라운드로 진행된다.

지난 2일 8강전에서 승리한 4명의 선수들이 이날 4강전 및 결승전을 벌인다.

먼저 4강전은 장현우(인천재능고등학교)-김인재(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 김성호(성남테크노과학고등학교)-김정기(천안제일고등학교)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후 4강전 승리 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른다.

아울러 이벤트 매치로 한국의 MKF와 일본의 RISE 소속 선수들끼리 3대 3 맞대결도 벌어진다.

지난해 인천광성고 3학년 재학 중 제1회 전국고교격투대전에서 우승한 김우승과 최석희, 김현주가 한국 대표로, 하세가와와 아주사 카네코, 코토 히라오카가 일본 대표로 나선다.

대회는 MBC SPORTS PLUS를 통해 중계된다.

김동균 MKF 대표는 "우리나라 격투기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고교생들이 참여하는 대회를 통해 대중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대회를 더 키워 한중일 고교생격투대회를 개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앞서 대한격투스포츠연맹 출범식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