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평군 소상공인들이 저리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군은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이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자 경기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군지부 등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지원(이자차액 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군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2억여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0배인 20억원을 지역내 소상공인들에게 특례보증한다.

군은 특례보증을 지원받는 소상공인이 NH농협군지부에서 대출시 최대 3년간 연 2% 범위에서 이자차액을 지원하게 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금융지원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군은 올해 4월 소상공인 지원조례를 전부개정해 특례보증 이차보전에 관한 내용을 신설했다.
지원조건은 6개월 이상 계속해 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으로 3개월 이상 같은 업태로 사업을 경영하는 소상공인이다.

현재 사업체 6316곳에 2만4347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 중 86%인 5455곳, 44%인 1780여명이 소상공인으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협약식엔 김성기 군수를 포함해 이만우(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조용기(NH농협은행군지부)지부장, 사회단체 등 10여명이 참석해 협약서 서명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