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문화관광과 행감
여주시 문화관광과에 대한 여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여주시립폰박물관 홍보 및 활성화 대책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와 지적이 이어졌다.
 
박시선(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제40회 여주시의회 1차 정례회 문화관광과 행감에서 2016년 박물관 개관 후 감소하는 관람객 현황에 대해 지적했다.
 
박 의원은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는 이유가 볼거리가 없고 홍보 대책이 미흡해 그런거 아니냐"며 "박물관의 입지여건도 좋지않고 마땅한 홍보대책이 없다면 그 대안으로 가족단위 관람객 유치를 위한 수영장과 놀이시설 설치 등을 통해 박물관을 알리면 관람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는 또 "휴대전화는 대리점에서도 볼 수 있는데, 매년 신제품이 나오면 예산을 들여가면서 또 구입하겠느냐 "며 예산 투입에 신중해야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영자(자유한국당) 의원은 "폰 박물관에 큰 기대를 걸었는데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도 없고 예산만 낭비한다. 지금처럼 운영한다면 존재가치가 없다"고 질타하며 집행부의 조속한 활성화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복예(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현재 방영 중인 한 TV드라마에 폰 박물관 노출시간이 얼마되지 않았다"며 "요즘 세탁기 CF 광고처럼 감성적이면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홍보방안 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연석 문화관광과장은 "관람객이 감소 추세지만, 국내유일의 박물관이자 세계적으로도 드문 박물관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앞으로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홍보를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오는 11월쯤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설 및 잔디를 보강하면 인근의 가족캠핑장과 함께 시민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답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