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와 인천대, 경인교대 등 인천지역 3개 대학이 입학사정관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인하대는 최근 교육부에서 진행한 2019학년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선정 결과, 선정된 68개 대학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사업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가 인하대에 해당 사업을 위해 주는 돈은 15억4200만원이다. 이 예산은 대입전형 간소화 등 고교교육 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해 입학사정관 인건비 등으로 활용된다.

인하대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13년 연속으로 사업을 운영해 2016년 7억4000만원에서 2017년 11억5000만원, 작년에는 선정 대학 중 5번째 규모인 12억3100만원을 지원받는 등 꾸준하게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 선정은 ▲대입전형 단순화와 투명성 ▲대입전형 공정성 제고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고른기회전형 운영 ▲대입전형 운영 여건 등을 평가해 이뤄졌다.

인하대와 함께 이름을 올린 인천대에 지원되는 액수는 모두 7억6700만원이다. 올 3년 연속 사업에 선정되면서 관련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대 관계자는 "대입전형 간소화 등 수험생 입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입전형을 개선해 왔다"며 "앞으로 실질적 대입정보를 제공하고 대입전형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