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을 정일영 동두천·연천 남병근 화성갑 송옥주
인천·경기 3개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역위원장이 발표됐다. 경기 동두천·연천과 화성갑, 인천 연수을이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당 최고위원회의 결과, 단수로 추천된 전국 12곳 지역위원장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지역위원장 3명이 확정됐다. 특히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격전지로 뽑히는 인천 연수을 지역은 정일영(61)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맡게 됐다. 이곳은 현역 의원으로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버티고 있는데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뛰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경기에서는 동두천·연천 지역위원장으로 남병근(61)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결정됐다. 특히 '사고지역'으로 선정돼 기존 위원장을 대신할 위원장 공개모집이 진행된 화성갑 지역은 비례의원인 송옥주(53) 의원이 최종 결정됐다.

이외에도 손혜원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서울 마포을 지역구는 정청래(54) 전 의원이 확정됐으며, 서울 강서을과 전북 익산을 지역구는 각각 진성준(52)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한병도(52)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맡게 됐다.

한편 박우섭(64) 전 인천 남구청장이 도전했던 '인천 미추홀을'과 6 대 1의 경쟁률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남양주병'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회의를 거쳐 24일쯤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